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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7도(℃)
승리and평강  2008-01-22 19:21:35, 조회 : 1,764, 추천 : 513

부자간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여행을 떠났다.
달리는 차 안으로 파고드는 매서운 바람도
시원하게만 느껴졌다.

딸과 와이프에게는 미안한 생각이 들긴 하지만
남자들 간의 깊은 대화도 하게 되고
그 동안 소홀했던 아들의 고민도 알게 되여
값진 여행이었다.

목적지는 외갓집 근처, 거창.
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새
거창 수승대를 지나‘송계사’라는
절 입구에 다다랐다.

“아빠 이 소나무 몇 살쯤 됐을까?
백 살도 넘었을 것 같은데, 솔방울이 달려요?”
“그럼! 소나무는 500~600년을 산단다.”

도시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풍경에
아들은 모든 게 신기한 모양이다.

“아빠 저 종은 폼으로 매달려 있는 거야?
종을 치려면 줄이 있어야 하잖아요?
“그건 종이 아니고 풍경인데 바람이 흔들어
주는 거란다.” 이때 마침 흔들리는 바람에
매혹적인 풍경 소리가 들려왔다.

“우와~ 저기 그림 좀 보세요.
구석구석 빠짐없이 그려 넣은 게 참 신기해요”
“아빠도 저렇게 그림을 그려 본 적은 없지만
대단하구나.”호기심 어린 아들의
눈망울과 함께 자연그대로의 절경 속에
두 부자는 마음을 빼앗긴 것에 틀림이 없다.

“아빠! 여기 눈 속에 새싹이 나와요?”
“내년 일찍 꽃을 피우려고 겨우내 얼지 않고
이렇게 버티고 있는 거란다.”
“어? 근데 왜 여기만 눈이 녹아 있죠?”
“글쎄? 그건 저 꽃이 살아 숨 쉬는 거라
눈을 녹인 게 아닐까?”
“와~ 놀랍다. 저 꽃도 체온이 있나 봐요”

꽁꽁 얼어버린 계곡과 바위들이 무색할 정도로
소복이 쌓인 눈을 녹인 영산홍.
살아 숨 쉬는 저 작은 영산홍도
숱한 시련을 이겨 낼 체온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.




- 길덕한(새벽편지가족) -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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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 시대의 뉴스 속에는 생활고를 비관해
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을 때가 있다.

시멘트벽을 뚫고 자라난 이름 모를 풀 한 포기라도
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낄 때.

내가 사는 이유
내가 살아가는 이유를
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.








-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는 한 주 되세요 -






뛰다꿍햇져
아멘.^^ 2008-01-22
22:45:48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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